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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중동 최대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 영인본 기증

김정숙 여사, 중동 최대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 영인본 기증
▲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을 기증하고 있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올 4월 개관을 앞둔 중동 최대 규모의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 영인본을 기증했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6일) 오후 두바이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 참석해 훈민정음해례본 등 한국 도서 250여 권을 전달했습니다.

김 여사는 훈민정음해례본에 대해 "모든 국민이 글자를 쓰고 읽을 수 있도록 쉽고 과학적으로 만든 한글의 원리가 담겨 있다"며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활발히 공유되고, 누구라도 평등하게 환대하는 도서관의 정신을 훈민정음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가 기증한 한국도서에는 '한눈에 보는 한지' 등 한국 문화와 관련한 도서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등 한국 문학의 아랍어와 영문본 외에 한국 지리 관련 도서,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미술 도록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두바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공주와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은 행사를 마친 뒤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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