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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윤, 안보 포퓰리즘"

<앵커>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강원도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공격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강원도에 머문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입니다. 2008년 이후에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습니다.]

동해와 비무장지대를 국제관광 특구로 조성하고, 강원도를 디지털과 그린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단기적으로 직접 통일을 추진하기보다는 평화 공존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 상태'를 추구하는 게 더 실현 가능하다면서 통일부 명칭도 남북협력부 등으로 바꾸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양양 낙산사에 들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위패에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곳 강릉 전통시장을 찾아 이렇게 즉석연설을 진행했는데 오늘(16일)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합니다. 표 얻겠다고 국민을 기망하는 자들, 그런 사람들이 바로 포퓰리스트입니다.]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발언을 거듭 비판하며 안보와 평화 같은 이슈에 민감한 강원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내용 방송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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