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피해 예술인 100만 원 지원…24일부터 신청 접수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에게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한 예술인 1만3천 명이며 1인당 현금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130억 원입니다.

지원 자격은 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인 서울시 거주 예술인으로, 예술활동증명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이며 주민등록 소재지 자치구에 신청하면 되는데, 온라인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합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접수된 서류를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다음 달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12일 발표한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원됩니다.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업종 중 하나로 꼽히는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예술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예술인의 고용피해 규모는 2천79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