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장]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 엿새째…"현장 여전히 위험"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오늘(16일)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다섯 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고층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정은 기자, 실종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엿새째인 오늘,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 작업은 아침 7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구조견 8마리, 드론 장비와 함께 구조대원 17명이 우선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은 낙하물이나 타워크레인 붕괴 우려로 여전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만 해도 23층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며 구조대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오늘 모두 209명의 수색 구조 인력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낙하물과 철근들을 제거하면서, 건물의 모든 층을 상대로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희준/광주 서부소방서장 : 지금 현재는 지상 1층 적재물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1층에 있는 적재물을 제거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건물 옆에 위태롭게 기대어 있는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려면, 해체용 타워크레인이 따로 필요합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공수한 1천200톤급 해체용 타워크레인 조립을 오늘 중 마칠 예정이고요, 이 타워크레인을 받칠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현장 작업자들이 안전을 위해 '작업 중지권'을 발동하면서 해체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기울어진 크레인을 먼저 안전하게 보강한 뒤, 이르면 수요일부터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본격 해체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