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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10대 타이완 방공구역 무력시위…올해 최대 규모

中 군용기 10대 타이완 방공구역 무력시위…올해 최대 규모
전투기를 주력으로 한 중국 군용기들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가 새해 최대 규모의 무력 시위를 했습니다.

16일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10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대만 공군이 초계기 파견, 무선 퇴거 요구, 지상 방공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습니다.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 Y-8 대잠기 1대, Y-8 원거리 전자교란기 1대가 동원됐습니다.

중국군의 이번 공중 무력 시위는 2022년 새해 들어 가장 큰 규모라고 자유시보가 대만 국방부 통계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양안 관계가 계속 악화 중인 가운데 중국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일상적으로 군용기들을 투입해 대만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239일에 걸쳐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총 961대의 군용기를 투입했는데, 이는 전년의 약 380대보다 급증한 수칩니다.

특히 중국은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연휴 기간인 작년 10월 1∼4일 군용기 총 149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는 전례 없는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여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킨 바 있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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