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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녀갈등 조장" 비판…윤 "편가르기 심판"

<앵커>

강원도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남녀와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은 현 정권과 이재명 후보라며 '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명동거리에서 즉석 거리연설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꺼내든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선거 전략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남녀를 편 갈라서 한쪽 편들고 한쪽을 공격합니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겁니까? 분열의 정치하는 이 퇴행적 정치 집단에게 여러분이 철퇴를 내려주시겠습니까.]

이 후보는 오늘(16일)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찾아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속초와 양양, 강릉 등도 방문해 지지세 확산에 나섭니다.

부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비판에 대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한 것은 현 정권과 민주당"이라며 정권 심판론으로 맞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서 갈등과 반목을 반복하고 이 나라를 이끈다는 사람들은 부패와 반칙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또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와 부산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 같은 맞춤식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세 결집에 힘썼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서울시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서울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와 선대위 출범식에 참여해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섭니다.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르면 오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방송 출연과, 국민 민원을 접수해 직접 해결해주는 도우미 활동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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