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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차서 미사일 발사…"2발 동해상 목표 명중"

<앵커>

북한은 어제(14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열차에서 쏘아 올린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철도에서 미사일을 쏜 건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 능력을 판정하기 위해 훈련이 실시됐다면서 미사일 연대는 어제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술 유도탄 2발이 동해상 목표를 명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동식 발사대가 아닌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모습을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장갑으로 덮인 화물칸 안에 발사대를 눕혔다가 화물칸 덮개를 열고 수직으로 세워 쏘는 방식입니다.

당시 열차 미사일 운용부대는 전략군 산하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로 이미 실전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수의 미사일과 발사대를 실어 철도망을 따라 이동하고, 터널에 숨었다 갑자기 나타나 공격해 우리 요격체계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세 번째, 이번 발사체는 최고 고도 36km를 찍고 430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고 최고속도는 마하 6 내외라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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