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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 6인' 3주 더…"오미크론 우세종화 눈앞에"

<앵커>

설을 앞두고 거리두기 어떻게 할지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밤 9시 영업 제한 등 대부분 그대로고 모임 허용 인원만 6명으로 2명 늘렸습니다. 오는 월요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3주 동안 진행합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7일부터 3주 동안 사적으로 모일 수 있는 인원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누적된 국민적 피로도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를 뺀 나머지 모든 거리두기 조치는 연장됩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은 밤 9시까지, 학원과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유지한 것입니다.

영업시간을 늘리는 게 인원 제한을 푸는 것보다 감염 위험성이 더 크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음 달 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3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며, 거리두기 연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가 오미크론 환자로 우세종화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

거리두기 기간도 2주가 아니라 설 연휴를 포함해 3주로 잡았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설 연휴) 대규모 인구의 이동과 만남으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이 폭증하고 고령층이 대거 감염되는 상황이 나타날까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설 특별방역대책도 오는 20일부터 시행됩니다.

철도 승차권은 창 측 좌석만 판매하고, 탑승 전에는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설 연휴 첫날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장만 가능하고 취식은 금지됩니다.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요양병과 시설의 접촉 면회는 금지되고, 비접촉 면회도 예약한 사람만 가능합니다.

정부는 부모님이 고령이고 3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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