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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발리예바…8번째 '세계신기록'

<앵커>

러시아의 16살 피겨 천재 발리예바가 유럽 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사상 처음으로 90점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8번째 세계신기록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발리예바는 애절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차원이 다른 연기를 펼쳤습니다.

4회전 점프가 금지된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뛰는 타노 점프로 완벽하게 소화했고, 나머지 두 번의 3회전 점프까지 모두 타노 점프로 여유 있게 뛰며 가산점을 두둑하게 쌓았습니다.

음악과 한몸이 된 듯한 섬세한 연기는 황홀하기까지 했고 우아한 스텝과 스핀까지, 모든 게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현지 중계 : 연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네요. 장면 하나하나가 '작품'입니다.]

발리예바는 여자 선수 최초로 쇼트프로그램 90점을 넘어서며 자신의 세계 기록을 3.03점 경신했습니다.

3년 전 주니어 데뷔 때부터 모든 대회를 휩쓴 발리예바는 시니어에 데뷔한 이번 시즌 경이로운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3번의 4회전 점프를 앞세워 최초로 180점대를 찍으며 합계 270점을 돌파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4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8번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갈수록 완벽에 완벽을 더하고 있는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한 번 세계신기록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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