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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PGA 소니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대회 2연패 시동

케빈 나, PGA 소니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대회 2연패 시동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케빈 나는 하와이주 와이알레이 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쳤습니다.

2, 3번 홀 버디를 잡은 케빈 나는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파5, 506야드 9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7미터 이글 퍼트에 성공해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2번 홀과 18번 홀에서 또 한 타씩 줄여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케빈 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9번 홀 이글을 잡고 나서 50타대 스코어 기록도 세울 것 같았는데 몇 개의 홀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세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서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5승을 기록했습니다.

52세의 짐 퓨릭과 러셀 헨리가 나란히 8언더파 62타를 쳐 케빈 나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PGA 투어에 통산 17승을 보유한 짐 퓨릭은 1970년생으로,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활동하면서 정규 투어에도 이따금 나서고 있습니다.

챔피언스에선 2020년부터 3승을 올렸습니다.

정규 투어 대회는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9개월 만에 출전했는데, 퓨릭은 파 3 17번 홀, 186야드에서 6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시우는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2위에 자리했고 이경훈과 강성훈은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81위, 임성재는 1오버파로 119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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