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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애증의 '트리플 악셀' 성공…"통증 참고 뛰어요"

<앵커>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데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 성공률을 높이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도약해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악셀은 유영에겐 희망과 아픔이 교차하는 기술입니다.

3년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이 기술을 성공했지만, 쇼트와 프리에서 두 번 시도하면 한 번은 꼭 넘어졌습니다.

반복되는 훈련에 발목과 골반 통증을 달고 다니며 매일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영/피겨 올림픽대표 : 초등학교 이후로는 통증이 없었던 날이 없는 것 같아요. 참고하는 것 같아요.]

아픔을 참고 뛰고 또 뛰며 성공률을 점점 높였고, 드디어 지난 주말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처음으로 두 번의 트리플 악셀 모두 착지에 성공했습니다.

[유영/피겨 올림픽대표 :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랜딩(착지)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호정/SBS 피겨 해설위원 : 타이밍이나 선수의 점프 높이, 비거리가 정말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좋은 랜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유영은 베이징에서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과 함께 최다빈의 7위를 넘어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유영/피겨 올림픽대표 : 옛날에는 1등이 목표였는데 현실적으로 클린하면 5등 안에 들지 않을까…베이징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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