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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 대중교통 금지…거리두기 3주 연장 가닥

<앵커>

정부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3주 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다만 사적 모임은 6명까지 늘릴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미국발 확진자만 265명이었는데, 50명 가까이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전자박람회, CES 참석자였습니다.

CES 참석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미국 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98.3%에 이르는 만큼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CES 참가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어도 10일간 재택근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20일부터는 모든 입국자들은 공항을 빠져나올 때 방역 버스나 방역 열차, 방역 택시를 타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통한 추가 전파를 막겠다는 것으로 단, 본인 차량은 허용됩니다.

그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천 명대를 유지했는데, 방역 당국은 앞으로 1, 2주 내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50%를 넘은 뒤 외국처럼 폭증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일본은) 최근에 불과 일주일 만에 1월 3일 516명에서 1월 10일 8,144명으로 한 16배 정도가 급증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유행이 가장 큰 이유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번 주에 끝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설 연휴 포함해 다음 달 6일까지로 3주 더 연장하는 내용을 발표합니다.

식당과 카페 영업을 밤 9시로 제한하는 건 유지하되, 사적 제한 인원은 4명에서 6명까지 늘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방역패스 조정안은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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