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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종자 1명 발견…밤새 구조 작업 이어질 듯

<앵커>

1월 14일 나이트라인 광주 아파트 공사장 붕괴 사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자정을 지나서 붕괴 사고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는데 이 시간까지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선길 기자, 지금 실종자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작업이 어제 오전부터 13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위를 덮고 있는 잔해물 제거 작업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아파트 지하 1층 난간에서 잔해물에 깔린 실종자가 발견된 시간은 어제 오전 11시 14분쯤입니다.

구조대원이 육안으로 실종자를 확인했지만 잔뜩 쌓인 잔해물 때문에 진입이 어렵고 붕괴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구조 작업에 성공을 해야 실종자 신원과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종일 눈까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구조와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 사람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구조 작업에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정호/실종자 가족 : 빨리 구조하고 생사 확인을 하면 좋겠지만 이걸로 인해서 누군가 또 희생되는 건 원치 않는다. 먹는 것도 미안하고 그냥 이렇게 앉아 있는 것도 미안하고….]

<앵커>

최 기자, 그러면 지금 다른 실종자 수색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 곳인 지하 1층 외에도 대원들이 장비 등을 동원해 건물 내부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부터 대원들은 곳곳에 쌓인 잔해물을 걷어내면서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15도 정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할 1천200톤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이 분리된 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부품이 모두 도착하면 이틀 동안을 크레인을 조립한 뒤 해체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안전하게 잔해물을 제거할 수 있는 무인굴삭기도 최대한 빨리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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