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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탈구' 한선수, 한국전력전 결장…"복귀 시기 미정"

'손가락 탈구' 한선수, 한국전력전 결장…"복귀 시기 미정"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37)의 부상 이탈이 길어질 전망입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선수는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오늘 경기 로스터에서도 제외했다"고 말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복귀 시점은 잘 모르겠다"며 "빨리 돌아오면 좋겠지만, 우리는 원맨팀이 아니다. 우리의 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선수는 지난 6일 OK금융그룹과 원정경기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이 탈구됐습니다.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한선수가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입니다.

다행히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 유광우(37)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선수가 이탈한 뒤에도 그 공백도 잘 메우고 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유광우를 신뢰한다"며 "그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우리 팀의 공격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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