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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실종자 1명 발견…잔해물 치우며 구조 작업

<앵커>

광주의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수색작업 사흘 만에 오늘(13일) 오전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했지만 잔해물에 깔린 상태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먼저 가보겠습니다.

최선길 기자, 현재 실종자는 구조했습니까?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입니다.

사고 사흘째인 오늘 오전 11시 14분쯤 실종됐던 작업자 1명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붕괴된 지하 1층 난간입니다.

구조 대원이 잔해물에 깔린 실종자를 육안으로 발견한 것입니다.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 보니 조심스럽게 콘크리트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를 마쳐야 정확한 신원과 생사 여부 등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밖에 다른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구조견들이 특이 반응을 보였던 건물 26층과 28층 사이를 수색하고 있고, 또 지상 1층과 지하 4층에도 구조대원들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벽이 무너진 건물 진입에 위험이 있다보니 구조견을 통해 구조물 파악과 기본적인 수색을 한 뒤에 구조대원들을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도 해체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 하부 고정이 되어 있다고 판단해서 상층부 일부만 해체하기로 했다며 일요일까지 해체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오늘도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주된 붕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콘크리트 작업이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도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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