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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 오늘부터 '특례시'…사회복지 혜택 늘어난다

<앵커>

수원시 등 네 곳이 오늘(13일)부터 특례시라는 새로운 명칭을 갖게 됐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나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 11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이문숙 씨.

최근 수원시로부터 1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문숙/경기도 수원시 : 두세 가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하려고요.) 그 돈으로 문화센터도 가고, 그런 계획을 하고 있어요.]

기초연금이 늘어난 데는 수원시가 오늘부터 특례시가 됐기 때문입니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는 지자체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과 재정적 권한을 주는 행정 모델입니다.

외형은 대도시지만 중소도시로 분류되면서 나타나는 각종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 도입됐는데, 수원시와 함께 고양시와 용인시, 창원시 4곳이 첫 특례시가 됐습니다.

특례시 출범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가장 큰 변화는 사회 복지 혜택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사회복지 수급을 위한 기본재산액 공제가 대도시 기준으로 바뀌는데, 이렇게 되면 수혜 대상과 규모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 산업단지 인허가 등 도를 거치지 않고 특례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특례사무가 대폭 증가합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신축적이고 유연한 행정적 권한을 갖고 현장에 맞춤형 행정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행정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사회복지 시스템을 확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특례 권한의 경우 관련 법률의 제정과 개정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특례시가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사무를 처리하는 데는 다소의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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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와 고려대학교가 고려대 안산캠퍼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려대는 고대 안산병원 인근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과 암과 희귀 난치병 진료를 위한 첨단 암 병원 등 2개 건물을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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