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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나흘째 7백 명대…'먹는 치료제' 오후 도착

<앵커>

어제(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67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으로 700명대로 감소 추세입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늘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 1천 명분이 오늘 오후 2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화이자와 계약한 전체 물량 76만 2천 명분 가운데 처음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입니다.

이달 말까지 1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모두 3만 1천 명분이 1월 안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처방과 투약은 내일부터 무상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투약자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자가면역질환자,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 등 면역저하자 중 증상 발현 5일 이내 확진자입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재택 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뒤 각 지방자치단체나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약 3알이 1회 분으로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닷새간 복용해야 하는데, 증상이 나아졌더라도 닷새 분량을 다 먹어야 하고 10일 격리기간은 유지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미각 이상과 설사, 혈압 상승, 근육통 등이 있지만 경미한 증상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01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44명 늘어 지금까지 6천21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천167명으로 집계됐는데, 오미크론 유행 영향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391명을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까지 2천210만여 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4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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