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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지뢰 100개 찾아낸 '영웅 쥐'의 죽음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영웅 쥐'의 죽음입니다.

캄보디아에서 100개가 넘는 지뢰를 찾아내 많은 생명을 구한 아프리카 도깨비 쥐 '마가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1년 동안 지뢰 제거 훈련 단체 아포포에서 훈련을 받고, 2016년 캄보디아 지뢰 제거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캄보디아, 지뢰 찾아냈던 아프리카 도깨비 쥐 '마가와'

이후 축구장 20개에 해당하는 14만 1천제곱미터 이상의 땅을 수색했습니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만 한 넓이의 들판을 단 20분 만에 수색할 수 있었는데요.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같은 넓이의 땅을 수색하는 데는 최대 4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마가와는 생전 100개 이상의 지뢰를 발견해 아포포의 동물 지뢰 탐지 훈련이래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캄보디아, 지뢰 찾아냈던 아프리카 도깨비 쥐 '마가와'

지난해 영국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마가와의 공로를 인정해 용감한 동물에 수여하는 금메달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이 큰 빚을 졌네요. 많은 생명을 살린 마가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늘 위험 속에서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안쓰럽네요. 이젠 편히 쉬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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