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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바이올린으로 만나는 22℃ 일상의 '산뜻함'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합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신년음악회-김동현 바이올린 '22℃의 산뜻함' / 13일 / 금호아트홀 연세]

2013년부터 상주음악가를 두고 매년 한 음악가의 음악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해 온 금호아트홀이 올해 상주음악가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을 선정했습니다.

김동현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동메달, 에네스쿠 콩쿠르 준우승 등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온 차세대 연주자입니다.

그의 올해 상주음악가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주제는 온도.

정열을 담은 곡들은 100도씨의 뜨거움, 이성적인 느낌의 곡들은 0도씨의 차가움을 주제로 연주하는 방식으로, 네 차례 공연에서 다양한 음악의 색채를 선보입니다.

첫 공연은 22도씨의 산뜻함을 부제로 삼아 모차르트와 이자이, 시벨리우스 등을 연주합니다.

[김동현/바이올리니스트 : 22도라는 온도 자체가 사람들이 굉장히 편안해하는 일상의 온도죠. 코로나 바이러스에 빼앗긴 일상을 하루빨리 돌려받고 싶다는 제 개인적인 소망, 또 신년음악회이니만큼 한 해를 힘차게 긍정적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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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썸씽 로튼' / 4월 10일까지 / 유니버설아트센터]

1595년 런던, 올리는 공연마다 실패하고 후원도 끊긴 극작가 바텀 형제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위해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를 찾아갑니다.

그는 미래에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가장 인기를 끌게 된다고 예언하고 셰익스피어의 다음 역작 '햄릿'을 '오믈릿'이라고 잘못 알려줍니다.

브로드웨이산 코미디 '썸씽 로튼'은 셰익스피어를 이겨보겠다며 기상천외한 뮤지컬을 만드는 바텀 형제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풀어냅니다.

뮤지컬과 무대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기존 유명 뮤지컬을 재치 있게 패러디한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에는 원작에는 없는 한국산 뮤지컬 패러디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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