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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인덕션에 범인 흔적에도…"글램핑장 화재 누명 썼습니다"

얼마 전에 고양이로 인한 전기레인지 화재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글램핑장에서 길고양이 때문에 불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글램핑장 고양이가 화재 누명을 씌웠다', 그제(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입니다.

청원인은 최근 야외로 글램핑을 떠났다가 가족 모두가 잠이 든 한밤중 주방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을 끈 뒤 하이라이트 근처에 남아있는 고양이 발자국을 보고 길고양이가 하이라이트를 작동 시켜 불이 난 것이라 추측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경찰로부터 실화 혐의로 조사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우리는 하이라이트를 사용한 적이 없다', '고양이가 밤중에 하이라이트를 작동 시켜 불이 났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사건과 별개로 고양이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외신에서도 주목했던 사실인데요.

지난 7일 주요 외신은 "한국 소방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고양이로 인해 일어난 화재가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며 고양이 방화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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