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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색 중단 후 추가붕괴 없어…작업자 6명 연락두절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사고 현장에는 6명이 지금 행방불명 상태인데 실종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가 붕괴 위험까지 있어서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KBC 신민지 기자,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추가 붕괴 우려에 따라 수색이 중단됐고 현장은 통제된 상황입니다.

다행히 추가 붕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면서 이곳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조용해진 상황입니다.

통제선 인근에서는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종된 작업자들의 가족들은 인근 현장에서, 그리고 긴급히 대피한 시민들은 인근 숙박업소나 빈 사무실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는데요, 사고 건물 내부 작업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6명의 작업자들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어제(11일) 수색이 중단된 시간에 그대로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빠른 수색이 간절하지만, 아파트 외벽에 세워진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아파트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도 있어 섣불리 수색을 재개할 수도 없습니다.

광주시와 소방 당국은 타워크레인 붕괴와 외벽 잔재물 낙하 가능성이 확인되면 안전 조치를 한 뒤 수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데요, 붕괴층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38층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색 구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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