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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4.1% 전망…"둔화 속 인플레이션 우려"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4.1% 전망…"둔화 속 인플레이션 우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가 4.1% 성장하며,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5%였던 세계성장률이 올해 4.1%, 내년 3.2%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난해 경제가 강력하게 반등한 기저효과에다, 전염병 대유행 기간 억눌린 수요가 폭발했던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전염병 대유행이 경제 활동을 계속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 대국의 둔화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외 수요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개도국 경우, 정부가 필요한 활동을 지원할 정책적 여력이 부족하면, 새로운 코로나19 발병과 지속적인 공급망 병목현상, 물가 상승 압력, 금융 취약성 증대 등으로 경착륙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신흥국과 개도국은 지난해 6.3%에서 올해 4.6%, 내년 4.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의 성장률은 올해 5.1%, 내년 5.2%로 전망됐고, 유럽 및 중앙아시아는 올해 3.0%와 내년 2.9%, 남아시아는 올해 7.6%과 내년 6.0%로 예측됐습니다.

또,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는 올해 2.6%·내년 2.7%, 중동 및 북아프리카가는 올해 4.4%와 내년 3.4%로 전망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5.6%에서 올해 3.7%, 내년 2.6%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고, 지난해 8.0% 성장한 중국은 올해 5.1%, 내년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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