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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 출시"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번져나가자 백신 제약사들이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올 3월에 출시가 가능하고, 모더나는 임상시험을 거쳐서 가을쯤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주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가 14만 명을 넘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해 1월, 14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오미크론의 폭발적인 확산에 미국 병원 4곳 가운데 1곳이 한계 상황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증가세는 이달 말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쯤에는 입원환자 수가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카를로스 델 리오/미 에모리의대 교수 : 병원들이 한계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코로나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환자를 돌볼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대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4차 접종까지 도입하기로 했지만 역부족인 상황, 화이자는 오는 3월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오미크론 백신을 만들어달라는 일부 국가들의 요구로 준비하고 있다며, 새 백신이 나오지만 추가 접종을 하는 현재 방식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도 오미크론에 특화된 추가 접종용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출시는 올가을쯤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특히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스위스가 최근 22조 원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오미크론 백신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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