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장 외벽 '와르르'…3명 부상

<앵커>

오늘(11일) 오후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 3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인호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사고는 오늘 오후 3시 50분쯤 광주광역시 화정동의 한 고층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등에 찍힌 제보 영상을 보면 아파트 콘크리트 외벽이 잔해물과 함께 무너져내리면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30층 가까운 높이의 아파트 외벽에서 쏟아져 내린 벽체가 주차된 차량과 전신주 등을 덮쳐 지금까지 3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공사 현장 컨테이너에 고립돼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벽체가 무너져내릴 당시 전신주 일부가 손상되면서 일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외벽이 붕괴된 화정동 건너편에는 터미널이 있고 대형 백화점과 마트도 있어서 평소 차량 등의 이동이 잦은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