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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 조코비치, 승소했지만 호주오픈 출전 불투명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 입국이 거부됐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법원 판결에서는 이겼지만 호주 정부의 강경 입장으로 호주 오픈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해졌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했지만 백신 미접종으로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멜버른 시내의 한 숙소에 억류됐는데 어제(10일) 호주 법원이 화상 심리 끝에 조코비치의 입국 허용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돼 백신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서류를 제출한 조코비치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조코비치도 이런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연습 코트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고 가족을 통해 오는 17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 대회에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조르제/조코비치 동생 : 조코비치 가족은 정의가 실현돼 매우 기쁩니다. 정의와 진실이 우리 편에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호주 정부는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비자를 취소할지 검토하겠다"며 맞서고 있어 조코비치가 실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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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를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습니다.

맨유는 간판스타 호날두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전반 8분 터진 맥토미니의 결승골을 잘 지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버풀 출신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후반 9분 대니 잉스의 동점골을 포함해 후반 두 차례 득점이 모두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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