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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 외무장관 방중…"지지부진 FTA 협상 돌파구 기대"

중동 4개국 외무장관 방중…"지지부진 FTA 협상 돌파구 기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 외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10년 이상 지지부진한 중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돌파구로 작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외무장관이 이날부터 14일까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0일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고, GCC 국가들도 경제·사회의 전면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과 GCC 국가의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광범위한 발전 가능성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GCC 국가 외무장관들의 방중은 양측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각 분야 교류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성과를 얻고 중국과 GCC 국가 국민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전문가들을 인용해 GCC 회원국들이 단체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방중이 중국-GCC FTA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자원이 풍부한 걸프지역 6개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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