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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연기 부문에서 수상한 건 오영수 씨가 처음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세계를 사로잡은 오영수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금빛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오늘(10일)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 배우는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오영수 배우가 처음입니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적은 없었습니다.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 배우는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수년째 이어져 온 인종차별 논란에 성차별 논란, 불투명한 재정관리로 부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주요 배우와 제작사들이 줄줄이 시상식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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