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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관문 톈진 코로나 확산…중, "베이징으로 출근 말라"

베이징 관문 톈진 코로나 확산…중, "베이징으로 출근 말라"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의 관문인 톈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확진자 일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베이징으로 통하는 길목을 사실상 차단했습니다.

어제(9일) 하루 동안 톈진시에서는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추가 진단 과정을 거쳐 최종 확진자를 분류하고 무증상 감염자는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톈진시 방역 당국이 발표하는 양성 판정 기준으로는 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사이 누적 확진자는 40명입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 확진자가 24명에 달했고, 오미크론 감염자도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은 최근 톈진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이 이미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톈진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140㎞가량 떨어진 도시로, 고속철도를 타면 30분이면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톈진지역 직장인 30%가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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