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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능 초고난도 문항 없앨 것…대학생도 문항 검토 참여"

이재명 "수능 초고난도 문항 없앨 것…대학생도 문항 검토 참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능 시험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교육대전환위원회는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 분야 8대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먼저 발표문을 통해, "수능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라며, "수능 문항을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할 수 있도록 출제와 검토과정에 교사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대학생이 수능 문항 검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교육대전환위는 이와 함께, 대입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대학 수시전형을 점검하는 방식의 '대입 공정성 강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수시 입시부정을 막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수시 비율이 높은 대학에 대해서는 정시와 수시 비율을 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돌봄 국가책임' 정책 중 하나로, 초등학생이면 모두 오후 3시에 하교하는 '동시 하교제'를 도입하고,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시간을 7시까지 연장하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까지 단계적으로 줄여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공약도 밝혔습니다.

동시에 지역 혁신 대학들이 교수·연구인력·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공유대학'을 추진하고, 대학평가제도를 효율화하며,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평생학습시민대학' 플랫폼을 신설해 평생학습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8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략 10조 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교육대전환위는 추산했습니다.

이 후보는 "더이상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말이 대물림돼선 안 된다"라며, "교육 기회의 사다리를 더 공평하고 단단하게 세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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