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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한국 기업 앞에 '긴 줄'…CES서 주목받은 우리 기술들

[친절한 경제] 한국 기업 앞에 '긴 줄'…CES서 주목받은 우리 기술들

한지연 기자

작성 2022.01.10 09:18 수정 2022.01.10 13: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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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0일)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되면 뉴욕에서 CES라고 하는 큰 박람회가 열리잖아요. 지난주에 끝났다고 하는데 오늘은 관련된 내용 정리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CES는 오미크론 때문에 좀 축소된 면이 있는데요, 일정을 하루 줄여서 나흘간만 진행되기도 했고, 참여 기업도 2천200개로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가 참가하면서 존재감을 확 높였습니다.

코로나로 관람객이 좀 줄긴 했지만, 한국 기업 앞에 이렇게 길게 늘어진 줄 보이시죠. 많게는 대기시간이 2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번 CES 슬로건이 뭐였냐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이거든요. 여기에 맞춰서 삼성과 LG, 현대차가 로봇과 스마트홈 기술 선보였습니다.

먼저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이 국내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현장에 참석했는데요, 로봇개 '스팟'을 데리고 나왔죠.

CES
이유가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강조했는데요, 차와 로봇, 그리고 가상현실이 다 합쳐지는 '메타모빌리티'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란 거죠.

앞으로는 이런 딱딱한 춤을 '로봇춤'이라고 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스팟'이 저렇게 춤을 추는데, 몸놀림이 상당히 부드럽죠.

또 삼성은 스마트홈에 집중했습니다. 로봇 도우미가 집안일을 돕고요. 화면에 나타난 아바타가 그날 스케줄을 체크해주기도 합니다.

[오후 5시에 제시와 영상 회의가 있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프로젝터 TV도 공개를 했는데요, 성인 남성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벽면 어디다 쏴도 각도, 비율이 저절로 맞춰진다고 하네요.

LG는 이번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만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휴대폰으로 큐알코드를 찍으면 제품이 뜨는데, 360도로 회전시켜서 볼 수 있고요.

또 차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업무, 운동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래차 개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CES 면면을 보면 '소비자 경험'에 포커스를 뒀다는 게 첫 번 째고요.

또 다른 하나는 자동차 업체가 로봇을 만들거나, 가전업체가 전기차 만든다고 선언을 하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졌다는 걸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기업뿐 아니라 이렇게 중견기업들, 그다음에 스타트업 기업들도 많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들 기업 제품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들이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내 기업이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 많았습니다. CES '혁신상'을 받은 업체들 소개를 좀 해 드릴게요.

먼저 안마의자인데요, 이번에 양쪽 다리가 따로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를 선보였습니다. 마치 로봇 같죠. 다양한 안마 자세와 스트레칭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CES
또 안마받으면서 혈압과 심전도 측정이랑 체성분 같은 게 분석도 되고요. 고농도 산소가 나오는 안마의자도 있는데요, 안마만 받는 게 아니라, 건강관리까지 하는 게 이번 CES 콘셉트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체험해 보는 모습이죠. 반응 상당히 좋았습니다.

[미라 스미스/안마의자 체험 방문객 : 엄청난데요, 내 등을 쭉 펴주는데 대단한 경험이네요.]

이번에는 무슨 회살까요. 바로 안경회사입니다. 저렇게 휴대폰 앱으로 얼굴을 스캔하는데요, 정면, 또 측면 다 찍죠. 안경점 안 가도 내 얼굴에 맞는 안경 주문제작 온라인으로 다 이뤄집니다.

또 내가 매일 먹고 있는 영양제, 지금 내 몸에 필요한 맞는 영양제인가 생각하신 적 있으실 텐데요, 이걸 해결하는 제품이 이번에 소개됐습니다.

인공지능이 내 건강상태 파악을 해서 그때그때 다른 영양제를 조합해줍니다. 시간도 5초면 된다고 하네요.

다음으로는 베개인데요, 코골이 있으신 분들 관심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잠잘 때 내 잠의 질은 어떤지 수면 모니터링을 해주는데요, 코골이 시간, 수면시간, 뒤척임 같은 걸 분석해서 높이를 6단계까지 자동으로 조절해줍니다.

이번 CES에 스타트업만 800여 개가 참여했는데요, 그중에 36% 이상이 우리 기업이었거든요. 이런 아이디어 좋은 제품들 선보이니까, 국내외 기업 관계자, 투자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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