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신발 신고 오징어 '꾹꾹'…"작업용 신발" vs "비위생적"

건조 오징어를 만드는 업체에서 신발을 신고 오징어를 밟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흰색 신발을 신은 근로자가 바닥에 놓인 건조 오징어를 앞뒤로 오가며 밟습니다.

바닥에는 작업 중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막대기와 부스러기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뒤쪽에서도 같은 신발을 신은 근로자들이 오징어를 밟고 있는데요. 대부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오징어를 배송하는 상자에는 국내 한 특산물 쇼핑몰로 업체 이름이 찍혀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SNS에 올린 영상으로 추정되는데요. 해당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한 누리꾼은 비위생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해당 작업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도 해당 영상을 접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는데요, 누리꾼 사이에선 '대부분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업용 신발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만 '주위 환경조차 너무 더럽다' '믿고 먹을 게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