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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4회전 점프' 차준환, 2연속 올림픽 출전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완벽한 4회전 점프로 대표선발전 1위에 오르며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여자부에선 유영이 1위로 올림픽 첫 출전 꿈을 이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선율에 맞춰 베이징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초반 4회전 점프가 압권이었습니다.

첫 과제 쿼드러플 토룹을 완벽하게 뛰었고,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도 가볍게 성공했습니다.

두 번의 점프로만 가산점을 합쳐 25점 가까이 챙겼습니다.

트리플악셀까지 고난도 점프들을 실수 없이 뛴 차준환은, 후반부 연속 점프에서 약간 흔들렸지만 스텝과 스핀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깔끔하게 연기를 마쳤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85.00점, 합계 283.3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1, 2차 선발전 총점 522.47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성인 무대까지, 계속해서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바꿔온 차준환은 베이징에서 새 역사를 다짐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평창 올림픽 이후 좀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 더 깨끗하고 더 실수 없는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습니다.]

2위는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한 이시형이 차지해 차준환과 함께 올림픽에 가게 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유영이 1위에 올랐습니다.

4년 전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하고도 나이 제한 때문에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유영은, 주무기 트리플악셀을 앞세워 18살에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김예림은 이해인과 치열한 경쟁 끝에 2위로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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