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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에 미국 항공모함 3척 집결한다…중국 '견제'

<앵커>

미 해군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이 인도태평양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 원자력항모 3척이 중국을 에워싸게 되는 것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지난 3일 스텔스 함재기 F-35C를 탑재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이 미국 샌디에이고기지를 출항해 장기 작전에 나섰습니다.

미 해군은 보도문에 이번 작전의 목적을 "인도태평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원칙의 향상"이라고 명시해 링컨 항모의 인도태평양행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인도태평양에 로널드 레이건 항모와 칼 빈슨 항모가 배치된 데 이어 1~2달 안에 링컨 항모까지 오면 미 항모 3척이 집결하게 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현재 작전 중인 미 해군 항모 4척 중 3척이 인도태평양에 전개되는 건데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해군력의 집중으로, 미국이 인도태평양을 중시하고 대중국 압박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방증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그제(7일) 외교·국방 2+2 화상회의를 열고 극초음속미사일 대응 장비 공동 개발 등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의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괌 해역에서는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쿼드 국가들이 주도하는 대잠수함 훈련 '씨 드래곤 2022'가 지난 2일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실시됩니다.

지난해 불참했던 우리 해군도 올해는 P-3 초계기 2대를 파견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일본 등이 대중국 압박과 견제의 강도를 나날이 높이는 가운데, 다소 소극적이던 우리 군도 힘을 보탠 형국이라 앞으로 우리 군이 인도태평양 안보 상황에 어떻게 관여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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