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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치료제', "내주 복용 가능 계획"

<앵커>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다음 주 목요일쯤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 제품으로 첫 물량은 2만 명분 정도로 전망되는데 거점 약국을 통해 재택 치료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인천에 사는 39살의 재택 치료자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확진 직후에는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재택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고 방역 당국이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보건 당국 관계자 : 전화를 안 받으니까, (그런 경우 병원에서) 보건소에 알리게 돼 있거든요. 보건소에서 나가봤더니 돌아가셔서….]

현재 국내 재택 치료자는 1만 8천900여 명입니다.

재택 치료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내에서 우선 승인된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체 선구매 물량은 76만 2천 명분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13일쯤 첫 물량을 들여올 예정인데, 2만 명 분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도입 이후에는 식약처에 품질 검사과정을 거쳐 전국 250여 개 거점 약국으로 배송됩니다.

팍스로비드는 서로 다른 알약 2가지를 함께 복용하는 신종 약인만큼 약사를 대상으로 복약 지도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집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안에 의사 처방과 함께 재택 치료자의 집으로 먹는 치료제를 배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공급시기와 우선 투약대상 등을 확정해 다음 주 발표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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