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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착 전세기 2대 464명 중 298명 확진…"13명은 도망"

인도 도착 전세기 2대 464명 중 298명 확진…"13명은 도망"
이틀 사이 인도에 도착한 전세기 2대에서 약 30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도착한 전세기에서 173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도착 후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전세기의 탑승 인원은 285명이었고, 검사를 받은 사람은 영유아 등을 제외한 210명이었습니다.

앞서 6일에도 이탈리아 밀라노발 암리차르행 전세기에서 승객 179명 가운데 125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틀 동안 이탈리아에서 암리차르에 온 전세기 2대에서만 464명 가운데 무려 298명이 확진된 것입니다.

영유아 등 검사 예외자를 고려하면 검사 대상자 대부분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셈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인도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1만명을 넘을 정도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나라 중 하나입니다.

당국은 확진자들을 공항에서 격리 조치했지만, 이 과정에서 확진자 13명은 몰래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는 현재 국제선 승객에 대해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확진자 상당수는 가짜 결과서를 제출하고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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