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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문 대통령 참석

<앵커>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희생된 순직 소방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8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을 애도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형석 소방경,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 예고 없이 영결식장에 찾아와서 고인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소방과 경찰, 국토부 등의 합동 안전진단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화재 원인을 규명할 다음 주 합동 감식을 앞두고, 건물 붕괴 우려가 없는지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꾸려진 경찰 수사 전담팀은 오늘과 내일 압수수색물 분석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어제 시공사와 감리 업체, 하도급 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해당 공사 현장은 1년여 전에도 작업자 3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로 공사가 약 1달간 중지됐지만, 준공 예정 날짜는 올 2월로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심야 시간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준공 날짜에 맞춰 안전조치 없이 무리하게 공사해온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면서 공사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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