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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하계 이어 동계올림픽 개폐회식도 장이머우 연출

베이징 하계 이어 동계올림픽 개폐회식도 장이머우 연출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장이머우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오늘(7일) 4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장 감독이 이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장 감독은 CCTV 인터뷰에서 "조국이 강하고 실력이 있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두 번의 올림픽을 하게 됐다"며 "흥분될 뿐 아니라 책임감도 크고 압박감도 크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장 감독은 "개회식 프로그램은 인류 운명공동체를 부각하고, 중국이 3억 명의 동계 스포츠 참여를 추동하는 것과 전세계 사람들이 동계올림픽의 이념과 문화를 함께 누리는 것을 표현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인류운명공동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외교 분야에서 강조하는 구호입니다.

장 감독은 또 개회식이 열리는 2월 4일이 중국의 전통 24절기 중 입춘이라는 점을 프로그램에 한 요소로 표현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장 감독은 '인생', '붉은 수수밭', '귀주 이야기', '황후화' 등을 연출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감독입니다.

그가 군인, 학생, 전문 예술단원 등 1만 4천 명을 투입해 연출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은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함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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