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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연기도 실력이다…민주당은 위기에 강해"

우상호 "연기도 실력이다…민주당은 위기에 강해"

SBS 뉴스

작성 2022.01.07 19: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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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연기도 실력이다…민주당은 위기에 강해"
[SBS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FM 103.5 MHz 12:05 ~ 14:00)
■ 진행 : SBS 이재익 피디
■ 방송일시 : 2022년 01월 07일 (금)
■ 출연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기도 실력이다…민주당은 위기에 강해"
"윤석열-이준석 화해는 봉합도 아닌 반창고 붙인 셈"
"탈모 환자 23만 명…충분히 현 재정으로 커버 가능"

▷진행자

추운 겨울 매주 금요일만큼이라도 이 시간 온기와 교감을 나눠보겠습니다. 작정하고 정 붙이는 시간 가져보아요. 금요 다정회. 몇 주 전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가 나왔을 때도 비슷한 표현을 썼는데, 이 분 역시 어떤 여당의 중진이자 전략가로 소문이 자자하신 분입니다. 방송 출연도 또 역시 많이 하시고 민주당 우상호 의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상호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다른 방송에 참 많이 뵙는데 저희 이 스튜디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우상호

예, 그렇습니다. 잘 부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니, 일할 능력도 많으시고 인맥도 좋으시고 그런데 일단 조금 지금은 뭔가 내가 조금 뒤로 빠져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우상호 의원 볼 때.

▷우상호

이번 선대위 개편하면서 중진들이 다 빠지고 초재선 중심의 기동성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저도 원래는 총괄공동선대본부장이었다가 뒤로 빠졌고요. 그래서 대신 각 언론사를 돌면서 스피커로서 우리 쪽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고, 또 지금 어떤 점들을 주목해 봐야 되는가 이런 것들을 주로 정리해 드리는 역할, 이게 간접적으로 이재명 후보 선거 운동이죠.

▷진행자

되게 좋은 분이네요. 직접 내가 나서 내가 얘기하는 거죠.

▷우상호

요즘 하얀 옷은 잘 안 입습니다.

▷진행자
이 유머가 90년대 후반 정도 느낌입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관해서도 할 얘기가 무척 많으실 거예요.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라든지 굉장히 많이 내놓고 있지만 또 정치평론가로서의 면모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요즘 속도가 빨리 돌아가고 있는 국민의 힘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상호

그러시죠.

▷진행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근 한 일주일 동안 뭐 롤러코스터 아니면 아우토반처럼 속도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이요. 어쨌든 지금 최종 상황은 이제 화해를 하고 당 대표와 그리고 후보는 화해를 하고 기존의 선대위는 모두 다 사라진 상태 이렇게 정리가 됐습니다, 지금 현재까지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과정을.

▷우상호

이게 처음 있는 일이면 '아, 정리가 됐구나'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는데요. 이미 울산에서 회동하고 서울 왔다가 다시 또 한 번 갈등이 됐고요.

▷진행자

비싼 기시감 주는 일이 있었어요.

▷우상호

그렇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기승전결, 정치도 기승전결이 있을 때 결이 나온 것이고요. 이거는 갑자기 한참 싸우다가 1시간 만에 갑자기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단 말이에요. 이런 경우는 출혈 상태에서 반창고만 붙인 것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죠, 봉합도 아닙니다. 봉합은 수술이라도 하는데.

▷진행자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덮어놓은 거다, 일단.

▷우상호

급하니까 일단 서로 덮은 거죠.

▷진행자

반창고라도 되고 싶습니다.

▷우상호

그래서 더 이상 계속되면 공동으로 자멸할 테니 이 정도에서 일단 서로 봉합을 하고 가자 이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진행자

자, 그렇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반창고만 덮었다하더라도 곪지 않으면 그냥 가는 건데, 몇 가지 또 충돌할 수 있는 그런 계기랄까 우려할 만한 상황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요즘 슬슬 나오고 있는 공천권이라든지 선거가 대선 이후에 남아 있으니까 그런 문제들 괜찮을까요? 이 상황으로 그대로 가도.

▷우상호

또 저는 다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후보의 권한과 대표의 권한을 분명하게 나누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원 단계상 보면 국민의힘은 후보가 당무의 최종 권한을 갖도록 당원 단계에 지정되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가 있고 최고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나는 형식적인 대표로만 있지 않겠다. 하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앞으로도 이 권한을 둘러싼 후보와 대표 간의 갈등은 또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이죠.

▷진행자

저는 사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후보로 최종 결정됐을 때도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서 많은 당의 중진들하고 이재명 후보하고는 냉정하게 말하면 같이 의정 활동을 한 적이 하루도 없어요. 의정 활동을 아예 안 했으니까 이재명 후보가 계속.

▷우상호

정당 활동은 오래 같이 했죠.

▷진행자

정당 활동은 했지만 지자체장으로만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분들의 협력이라든지 양보라든지 타협이라든지 이런 거를 잘 이끌어낼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 우상호 의원만 해도 본인이 비켜줬지 않습니까.

▷우상호

그렇습니다.

▷진행자

그 어떤 의원들끼리 합의가 있었던 겁니까? 아니면 그쪽에서 부탁이 있었던 겁니까?

▷우상호

그것은 저희 당의 기본적인 문화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문화와 더불어민주당의 문화가 다르다. 그러니까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 결정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후보가 결정되면 중진이건 초선이건 할 수 없이, 이것은 우리 당원들이 결정해 준 것이니 좀 불만이 있거나 후보가 생각이 결이 좀 다르더라도 협력한다 이런 문화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위기에 강하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바로 이런 문화 때문입니다.

▷진행자

의원님, 시계를 조금 돌려서 어디로 맞추냐면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됐을 때, 그리고 그 이후에 한 일주일 보름 정도 사이로 맞춰봅시다. 그때는 정반대로 국민의 힘은 저렇게 변하고 있는데, 찬사를 받으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꼰대 정당 노인 정당, 수구정당 오히려 이런 비판도 꽤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우상호

그렇습니다. 대외적으로 그런 비판이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중진부터 자기 반성을 시작하거든요. 우리의 어떤 점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국민들이 일시적이지만 지지를 철회했을까, 또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정책에서 서운함을 느꼈을까를 분석하고 여기에 반응한단 말이죠. 이게 민주정당과 대중정당이 해야 할 자세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국민들의 요구는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이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국민 면접이거든요. 그러면 면접 보러 가는 사람들이 보통 옷도 깨끗하게 입고 말도 조심하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서 눈에 잘 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데, 이게 지금 그 앞에서, 면접관 앞에서 말하자면 아귀다툼을 하면 그 선거를 대하는 기본 태도가 잘못된 것이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도 항상 잘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국민들에게 면접을 봐야 한다, 이럴 때는 정말 조심하고 또 정비도 하고 반성도 하고 거듭 나기 위한 노력도 한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이제 바로 그게 민주주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일부 실수도 할 수도 있고, 잠시 국민의 뜻을 저버릴 때도 있지만 '다시 정치 차리자. 우리는 우리는 국민의 심부름꾼 아니냐, 다시 또 정비하는 것' 이게 선거가 갖는 묘미입니다. 그러니까 선거가 있는 나라는 독재국과 달리 바로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서 변화도 하고 재탄생도 하고, 이렇기 때문에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두 정당 두 후보 진영이 비교가 되는 것이죠, 지금.

▷진행자

양쪽 정당 얘기는 이 정도로 정리하고, 지금 강조하신 선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저랑 가볍게 주먹 인사를 나누고 광고 한 1, 2분 나가는 동안 제가 전에 드렸던 질문이에요 방송 전에. 이 상황 정도 되면 이렇게 국민의 힘이 이렇게 자중지란으로 안 좋은 시기가 길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여전히 보면 적게는 30% 초반 많아봤자 35~ 36% 이렇게 나오는 게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 공통된 숫자인데, 그걸 제가 여쭤봤었어요. 왜 이렇게 안 오르고 갇혀 있느냐 지지율이.

▷우상호

우리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대단히 현명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어떤 정당 어떤 후보를 지지하기로 마음먹으신 분들을 제외하면 우리가 흔히 무당파 부동층이라고 말하죠. 이분들은 사실은 최종 결정을 선거 임박해서 하십니다. 그럴 거 아닙니까. 우리가 어디 가서 물건을 사러 갔는데 두 회사의 물건이 있어요. 그러면 이미 이 회사에 물건을 사기로 하신 분은 이미 현금을, 카드나 현금을 들고 준비하고 있어요.

▷진행자

그렇죠.

▷우상호

그런데 두 물건 중에 한 물건을 고르기 위해서 고민하시는 분은 '자, 곧 마감합니다' 할 때 사는 분도 있고, 직전에 하루 전에, 1시간 전에 사는 분도 있고, 그래서 되게 구매 결정이 좀 늦게 이루어지는 분들이 지금 다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국민의 한 30% 정도는 아직 최종 결정을 못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개의 양상이 보이는 거죠. 정권 교체 여론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윤석열 후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이재명 후보로 오지 않는 분도 계시고 이런 것들이 지금 바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적인 양상이고요. 저는 이게 설 전후 설 명절 때의 민심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진행자

설이면, 설이 이제 2월 초인데 선거 딱 한 달 전이거든요. 설 연휴 끝나고 나면.

▷우상호

그렇습니다. 선거 한 달 전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진행자

항상 그렇습니까?

▷우상호

항상 그래왔습니다.

▷진행자

대선 총선 모두.

▷우상호

쭉 여론이 춤을 추다가 선거 한 달 전쯤에 결정이 들어가기 시작하거든요, 부동층이. 그때 형성되는 구도들이 사실은 그 마지막까지 쭉 이어지는 용어가 굉장히 많았죠. 왜냐하면 등록하고 나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자기의 결정을 정당화하는 일종의 관람 기간으로 보는 게 맞고요. 선거 기간은 실질적으로 본 선거운동은 20일이 안 되거든요. 바로 선거 전에 한 달 20일 전이 거의 결정 시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 이재명 후보가 갑자기 상승하지도 않지만 이 후보의 특징은 급락하지도 않아요. 지금 윤석열 후보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는 급등하다가 또 급락하지 않습니까. 이런 지지율이 선거 전략 짜는 데 굉장히 힘듭니다.

▷진행자

또 여러 번 치러본 입장에서는 오히려.

▷우상호

그렇습니다.

▷진행자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점진적으로 오르는 그래프.

▷우상호

제가 후보면 이런 정도의 지지율 낙폭이 크면 시체 말로 환장합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대응하지, 왜 나를 떠나가시는 거지' 이런 게 그래서 굉장히 복잡하죠.

▷진행자

이 출렁이는 숫자들이 지금 우리 의원님 말에 따르면 갈 곳 잃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곳들이 머무는 곳이 지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라고 분석하는 평론가들도 많이 있는데, 실제로 한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이제는 10% 중반까지 되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상호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하신 분들이 바로 이재명 후보에게 오지 않고 안철수 후보에게 가고 계신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 한 달 전 정도의 지지율을 보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서 10% 정도 빠진 지지자가 안철수 후보에게 가 있죠. 그러니까 이런 지지층이 있고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또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공략층은 바로 윤석열 후보에서 빠져나온 지지층이 아니라 후자 지지층이 될 것이고요, 후자 부동층. 그러니까 이번에 윤석열 파동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이재명이 아니고 안철수 후보죠. 그러니까 저는 그 이전부터 그건 예고를 했거든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지지층이 바로 이재명 후보에게 오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에게 가신 분들은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가신 분,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서 가신 분들이라서 이분들이 바로 이쪽으로 오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는 거죠.

▷진행자

워낙 방송 많이 하시고, 또 이런 어떤 기준이 있는 지상파 방송 외에 팟캐스트 유튜브도 출연 많이 하셨기 때문에 가감 없이 편하게 이것저것 여쭤보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게시판 보다 보면 제가 이렇게 말하는 거는 계속 방송 심의 규정을 지키고 말해야 되지만 청취자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과격한 문자들이 많이 옵니다.

▷우상호

그렇죠, 그렇죠.

▷진행자

최대한 제가 정제해서 들려드리면 이재명 후보한테 못 가는 이유, 그쪽으로 안 움직여지는 이유. 그렇다고 이분들이 윤석열 지지자들은 또 아니에요. 보면 1번 뭔가 겁난다는 거예요. 그게 사람이 ' 어우, 저 친구 무서운 사람이야' 했을 때 좋은 뉘앙스가 있고, 나쁜 뉘앙스가 있는데 약간 '믿지 못하겠다. 속을 잘 모르겠다. 신뢰가 안 간다'는 식으로 겁난다는 의견이 꽤 많습니다.

▷우상호

그렇습니다.

▷진행자

이런 부분 많이 들어보셨죠.

▷우상호

많이 들었죠.

▷진행자

이걸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우상호

지금 최근 한 달 정도의, 이재명 후보의 캠페인이 바로 그것을 극복해 오는 과정이었습니다. 어떻게 극복해 왔냐, 끊임없이 정책 경쟁을 통해서 '이 사람 이렇게 안 봤는데, 대단히 똑똑한데, 준비가 잘 됐네, 어떤 주제를 던져도 막힘이 없네' 소위 말하면 자질 문제로 갔죠. 그러니까 이 후보에 대한 이미지 편견은 되게 이미지거든요. '왠지 사람이 좀 똑똑한 것 같은데 좀 독해 보여' 또 '단체장 할 때 보니까 막 밀어붙여' 예를 들면 이런 여러 전사들 때문에 온 것이 있고요. 경선 과정에서의 여러 의혹 제기가 아직까지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는 것도 있죠. 그런데 이걸 극복하는 건 변명하는 방법으로 하는 게 아니고 이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서 대통령 감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극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1차적으로는 우리가 처음에 언론이 관심이 없을 때도 지속적으로 정책 발표를 통해서 또 정책과 관련한 유튜브나 프로그램에 나가서 이 후보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 후보인가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죠. 저는 이것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는 이 후보에게 덧씌워져 있는 많은 의혹들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을 잘 해명하는 쪽으로 또 한 단계 포석을 놨고요. 세 번째는 우리에게 취약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공략을 했습니다. 그게 2030, 그 다음에 여성 주부층, 이 두 층에 대해서 끊임없이 간담회 또 말 걸기, 경청하기, 이런 끊임없는 일관된 노력을 한 결과 급등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서히 1%씩 1%씩 1%씩 올라와서 지금 원래 24% 때 출발했는데요.

▷진행자

예, 처음 시작했을 때.

▷우상호

지금 한 36%, 38%까지 올라온 거죠. 그러니까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약 12%, 13%의 지지율 상승을 가져왔는데, 한 번도 급등한 적이 없어요. 이 노력의 결과들이 바친 거고 그래서 요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를 왜 지지하십니까? 윤석열 후보를 왜 지지하십니까'라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준비가 잘 돼 있고 정책이 좋아서 이게 훨씬 많고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정권교체 해야 하기 때문에 이게 아주 압도적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분은 윤석열 후보의 개인 자질 때문에 지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이재명 후보의 개인 자질과 능력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탄탄한 거죠. 그러면 남은 것은 아직도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분들을 어떻게 모셔올 거냐 이 게임만 남아 있는 거죠.

▷진행자

앞서 윤석열 후보와 이제는 김종인 후보는 결별을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있었던 어떤 설화 또는 수사 하나가 연기였거든요. 아시겠지만 보셔서. 우리가 준비 잘한 대로 연기나 좀 해달라라고 부탁드렸다. 거기 굉장히 진노했다. 이런 기사들이 가고 있어요.

▷우상호

제가 볼 때는 그 얘기에 화가 난 분들은 윤핵관들일 거고요, 핵심 측근들. '후보가 이럴 수가, 같이 못 가겠네'라고 결심한 것은 아마 일방적인 선대위 해체 주장이었을 겁니다, 선언. 후보 입장에서는 이게 굉장히 어려운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연기 좀 하시죠' 이건 그냥 후보는 웃고 지나갈 수 있죠. 측근들은 화가 나죠. '우리 후보는 연기만 하는 사람이야? 당신이 진짜야?' 이런 것일 수 있지만 진짜 윤 후보가 화가 난 것은 혹은 격노한 것은 아니 내가 모셔와서 선대위원장 시킨 분들이 쫙 있는데,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나한테 의논도 안 하고 이 사람들을 잘라버린 꼴이 돼버렸거든요. 그러면 사실 후보 입장에서는 이게, '아니 내가 그러면 내가 모셔온 분들 어떻게 하라고 일방적으로 선대위를 해체해서 이수성 위원장, 김민전 위원장, 김한길 위원장, 김병준 위원장을 다 날려버리냐' 후보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나 못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진행자

제가 이 말씀드린 이유는 지금 보통 양쪽 진영 또는 세계의 진영 같이 이렇게 모아놓고 얘기를 하면 서로 서로 반박도 하고 이러는데, 그게 아니니까 우상호 의원 혼자 와 있으니까 제가 어쩔 수 없이 야당 편에 서서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확실히 연기를 잘 못해요. 정책도 많이 못 내놓고 연기도 못 한다는 말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연기에 대해서만큼 확실히 못한 건 사실인데,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또는 비판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비판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과를 계속 거듭해서 여러 번 했었는데, 특히 자녀분의 그런 일에 대해서 했는데 '그런 것들이 다 가면 아니냐, 정말로 저 사람이 미안해하는 거야, 나 저 사람 가면 쓰고 있는 것 같은데' 하는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아들 병원을 보내겠다고 그랬는데, 지금 병원 갔습니까?

▷우상호

선거 중인데 지금 정신이 있습니까?

▷진행자

그러니까.

▷우상호

이런 거죠. 정치를 하다 보면 저도 후보자로 나온 적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일정하게 연기지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참모들이 방송 출연하면 표정을 이렇게 해라 혹은 제스처를 이렇게 하라 그건 뭐냐 하면 국민들의 호감을 받기 위한 접근입니다. 일종의 서비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형태의 연기는 좋은 연기고요. 내용이 없이 거짓말을 하거나 대용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연기도 못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연기도 실력이다. 그래서 저는 보면 내용이 준비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만 할 수 있는 거냐, 더구나 대통령 후보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표정도 보고, 제스처도 보고, 그걸 통해서 그 사람의 인격을 느끼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내용이거든요. 저 사람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과 그 어떤 비전이 있는가를 보시기 때문에 저는 우리가 그런 얘기 했었거든요. 김종인 위원장께서 좀 연기 좀 해달라고 부탁하신 건 이런 겁니다. 선대위에서 잘 정리되어서 이렇게 이렇게 하기로 한 것을 무시하고 즉석 연설을 하거나 준비 안 된 걸 왜 자꾸 노출시키냐 이걸 우리가 막아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거든요. 그건 굉장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후보가 혼자 연기하는 게 아니고요. 집권 플랜을 같이 짜고 그리고 캠페인도 같이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선대 본부가 준비한 대로 주문한 대로 하지 않는 후보도 문제고, 심지어는 선대 본부가 준비가 아주 안 돼 있어서 후보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죠. 왜냐하면 이 전체가 하나의 집권 세력이거든요. 만약에 예를 들면 이분들이 청와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가서 똑같이 보좌해야 되지 않습니까. 팀워크도 중요하고, 작전도 중요하고, 정책도 중요한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이 선거를 많이 치러본 김종인 위원장이 볼 때는 선거 캠프도 준비가 안 되어서 허술하고, 후보도 보면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어떻게 돼야 되는지가 전혀 짜임새가 안 되고 있다는 문제 인식을 가지신 거죠. 그 지적을 한 거죠.

▷진행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제 곧 내용 얘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지금이 제일 화제가 많이 되고 있는 건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인데.

▷우상호

예, 저 한참 웃었습니다.

▷진행자

지금 뭐 아주 괜찮으신 상황.

▷우상호

어제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게 1cm 이상 올라가서.

▷진행자

박주민 의원이 대표 주자인 것 같은데.

▷우상호

박주민 의원은 원래 유명했죠.

▷진행자

보름 전에 여기 앉아 계셨어요. 앉아 계셨는데, 이제 처음에는 화제도 되고 재밌기도 하니까 일단 웃음을 자아내는 공약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그렇긴 한데 슬슬 비난이나 비판의 논리적 근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테면 건보료 재정 문제죠. 좋다 그런데 그런 것까지 다 국가 세금으로 건보료로 하다 보면 가뜩이나 그렇게 많지 않아서 꼭 필요한 이를테면 희귀병이라든지 위급한 암 환자들에게도 더 늘려주지 못하는 이 재정을 탈모까지 가는 게 그게 우선순위가 맞느냐라는 게 제가 봤던 여러 가지 비판 중에서 제일 합리적인 비판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상호

이렇게 보셔야죠. 우리 국민들이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고 있는데,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어떻게 강화할 거냐,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내가 돈 많이 냈는데, 나는 혜택을 못 받아. 그러면 내가 계속 돈을 내야 돼? 왜 다른 사람 치료하는데 내 돈을 써' 물론 이 제도는 언제든지 당신이 아플 수 있다. 그런데 과거에 우리 문재인 케어가 화제가 되지 않습니까? 문재인 케어 할 때도 이 똑같은 논란이 있었어요. 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암은, 암 보장성을 강화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되기 전까지는 암 환자는 건강보험의 대상을 받지 못했어요. 일부 암만 받았죠. 그러니까 암 환자가 되면 막대한 수백만 원, 어떤 경우 수천만 원의 돈을 내야 하니까 과거에 어떤 암의 경우에는 온 가족이 치료에 매달리다가 가정이 파괴된 경우도 있어요.

▷진행자

그래서 '암 걸리면 패가망신한다' 이런 얘기가 빈번하게 있었어요.

▷우상호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주제 중에서 암 보장성을 강화했죠. 그때도 '건보료 파산한다' 이랬습니다만 결국은 건강보험 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파산되지 않는 한에서 보장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는 어느 대통령 후보든 이번에 공약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후보는 먼저 공약을 낸 게 아니고 경청을 하는 과정에서 20~30대 커뮤니티에서, 특히 30대들이 '이 탈모가 너무 심각한데, 나 좀 치료해 봤는데, 약값이 너무 비싸다. 해결 좀 해 주시오' 하니까 후보는 우리가 먼저 공약을 낸 게 아니라 그렇게 고통받는 국민이 있다면 캠프에 정책팀에다 지시를 한 거예요. 어디서 어디까지 탈모라고 하더라도 어느 수준까지를 그 건강보험의 대상이 되게 할 거냐, 그런데 취지는 국민의 작은 고통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건 해결해 드리자 대신 구체적 설계는 캠프에서 해보세요라고 지금 던진 거죠. 이 소통의 과정이 화제가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건 상당히 대선 레이스 하는 과정에서 모범이다. 우리가 먼저 던져주는 게 아니라 당장 의료보험의 대상자인 국민이 직접 이런 것도 좀 해 주세요라고 한 것을 가지고 검토합시다 후보가 여러 번 얘기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탈모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영역이 넣되 어디서 어디까지 어느 수준에서 할 거냐는 것은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맡긴 상태입니다. 그런데 일단 우리는 기본적으로는 이 소통의 과정에서 탈모 문제가 그거를 검토하겠다고 탈모인 사이트에 던졌더니 그분들이 그러면 이재명을 신겠다라고 반응이 온 거죠. 그러니까 이건 제가 볼 때는 이 전문가들이 결정한 것을 제시하는 공약 발표도 있지만 이렇게 제안을 받아서 검토시키는 과정 자체가 저는 아름답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민주주의의 직접 민주주의의 강화라는 측면이 이번 탈모 공약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화제가 된 겁니다.

▷진행자

지금 어쨌든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이 공약도 검토 중인 상태네요. 정책 검토.

▷우상호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가 인재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그러나 이런 거죠. 이게 쉽습니다. 사실은 설계하는 게 왜냐하면 '내 머리가 빠지고 있으니 나도 돈 주쇼' 바로 줄 수는 없잖아요. 왜냐하면 적어도 의료보험의 대상은 저도 의료보험의 진료 대상이거든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잖아요. 예를 들면 '내가 탈모니까 나 돈 내세요' 그런데 예를 들면 이분이 병원에 갔어요. 갔는데 '당신은 치료 받을 대상은 아닙니다. 탈모가 좀 불편하시겠지만' 그러면 치료 못 받죠.

▷진행자

그 판단은 의사들의 몫이다.

▷우상호

그러면 의료대상자가 아닌 거죠. 그러니까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건 합리적으로 다 정리될 수 있는 체계가 대한민국 의료보험 체계는 정리가 돼 있거든요.

▷진행자

지금도 몇몇 탈모 질환성 탈모는 의료보험 대상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우상호

있습니다. 저는 지금 통계에 보면 현재 우리 정부 기관의 통계에서 보면 현재도 치료, 탈모를 질환성으로 해서 치료받는 사람의 숫자가 23만 명이다. 그러면 23만 명이면 현재 건보 재정에서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제 재미있는 건 이런 문제조차도 큰 매각 공약도 중요하지만 이런 국민들의 고통 받는 작은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 후보가 직접 반응한다. 이런 것이 중요하고요. 건강보험 재정이 깨지도록 할 리가 있겠습니까?

▷진행자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요. 다음에 또 한 번 나오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할 말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상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상호

네, 감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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