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 선수가 오랜 해외 생활을 접고 32살에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새출발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주역으로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영권이
[김영권/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더 희생하고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침내 K리그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일본과 중국 무대를 누비다 올 시즌 울산에 입단해 32살에 늦깎이 데뷔전을 치릅니다.
[김영권/울산 수비수 : 신인 같은 마음으로 누구보다 더 간절하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겁니다.]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거쳐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쓰며 대형 수비수로 성장한 김영권은 당시 스승이었던 울산 홍명보 감독의 부름에 해외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김영권/울산 수비수 : 프로의 세계를 처음으로 알려준 감독님이지 않을까. 결정적 한 마디는 "K리그에서 같이 하자"였습니다. "올 때가 되지 않았나"]
대표팀은 물론, 이제는 소속팀에서도 호랑이 마크를 가슴에 달게 된 김영권은 호랑이의 해, 2022년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김영권/울산 수비수 :호랑이의 해인 만큼 우승으로 갈 수 있게끔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월드컵 나가서도 토너먼트 넘어서 높은 위치까지 꼭 올라갈 수 있도록 잘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