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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마저"…먹거리 가격 다 '들썩'

<앵커>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물가가 뛴다, 또 가격이 오른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7년 6개월 만에 값을 올리기로 했고 또 떡볶이와 탄산음료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타벅스는 다음 주 목요일부터 커피 등 46종의 음료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는 400원씩, 캐러멜 마키아또는 지금보다 300원 오릅니다.

다만 인상 전에 구매한 기프티콘은 오른 가격이 자동 적용돼 추가로 돈을 내지 않아도 쓸 수 있습니다.

[육경애/스타벅스 고객 : 하루에 세 번에서 네 번, 많게는 다섯 번 정도 이용하는 편이거든요. 단 200원, 300원도 굉장히 큰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한 달이면 또….]

동서식품도 인스턴트커피인 믹스 커피 출고값을 평균 7.3%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업체 모두 원두 값과 국제 물류비 상승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햄버거 값도 올랐습니다.

지난달 롯데리아에 이어 버거킹도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습니다.

버거킹

일부 프랜차이즈 떡볶이와 탄산음료도 잇따라 가격이 올랐고, 간장 업계 1위인 샘표식품도 간장 출고가를 평균 8% 인상했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 교수 : 코로나 때문에 공급망이 (여전히 문제고)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있는 상태고요.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물가가 작년 하반기 수준만큼 나올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3%대.]

정부는 설을 앞두고 수요 증가와 한파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 우려가 크다며, 사과, 배, 소고기 등 16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 4천 톤까지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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