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료유가 포힐스 스키점프 토너먼트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바야시는 오늘(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남자부 라지힐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77.8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86.8점의 다니엘 후버가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고바야시는 해마다 연말과 연초에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네 차례의 월드컵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포힐스(Four Hills) 토너먼트'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바야시는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포힐스 토너먼트의 마지막 대회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만 5위로 밀렸습니다.
1953년 창설된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한 선수가 4개 대회를 휩쓴 것은 2002년 스벤 한나발트(독일), 2018년 카밀 스토흐(폴란드), 2019년 고바야시 세 번이 전부입니다.
고바야시가 이날 올해 포힐스 토너먼트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했다면 사상 최초로 4개 대회 석권을 두 차례 달성하는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고바야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바야시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