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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년 승용차 신규 등록 10.1% 감소…현대·기아차는 소폭 증가

독일 작년 승용차 신규 등록 10.1% 감소…현대·기아차는 소폭 증가
독일의 작년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10.1%나 감소했습니다.

제조사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25.7%, 아우디가 15% 각각 급감해 타격이 컸던 반면, 현대차는 1.5%, 기아차는 2.4% 늘어 선방했습니다.

독일의 작년 승용차 생산은 310만대로 전년보다 12% 줄어 1975년 이후 46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에 따르면 독일의 작년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2만대로 전년 292만대보다 10.1% 줄었습니다.

제조사별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재규어가 39.0%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포드(-35.0%), 혼다(-32.4%), 메르세데스(-25.7%), 닛산(-24.5%), 마쓰다(-14.1%), 렉서스(-11.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점유율 18.7%로 1위인 폭스바겐 역시 신규 등록이 6.8% 줄었습니다.

반면에, 전기차인 폴스타와 테슬라는 독일내 신규등록 대수가 153.2%와 137.9% 각각 폭증했습니다.

오펠도 10.7%, 포르셰는 9.9% 각각 늘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5%와 2.4% 증가해 선방했습니다.

독일내 신규등록 승용차 중 휘발유차는 37.1%, 디젤차는 20%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전년 각각 46.7%, 28.1% 였던 것과 비교하면 모두 비중이 급감했습니다.

반면에, 하이브리드 차는 28.8%, 순수전기차는 13.3%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독일 자동차산업연합에 따르면 독일의 작년 승용차 생산대수는 310만대로 전년보다 12% 줄었습니다.

1975년 이후 46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페터 푸스 EY기업컨설팅 소속 자동차전문가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에 "이로써 2021년도 자동차 업계에 칠흑 같은 한해였다"면서 "이는 반도체 등 차량 부품난에 의한 것으로, 올해도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위기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유럽 자동차제조협회 홈페이지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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