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마음대로 권한을 나누는 건 문제"라면서,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연정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오늘(7일)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민생 행보를 다시 이어갑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한국정책학회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통합정부' 공약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연정'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정치적 의도에 따라 마음대로 나누는 건 문제라고 강조하며, '국정농단 사건'의 최서원 씨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데 다른 사람이 행사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 저번에 박근혜 정부 때의 '모 무슨 실 사건'이죠.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과의 선거연합을 통한 연정 가능성에 선을 그은 걸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미움받은 이유'에 대해선,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를 위해서 국민 의사를 묵살하는 데까지 갔던 거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기존 정부의 규제가 혁신적 기술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쟁 효율을 저해하지 않도록 규제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을, 시장을, 세상을, 더 잘 되게 조성해나 가는 거지, 지배하고 마음대로 끌고 가면 안 된단 생각이고요.]
이 후보는 오늘,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합니다.
이어, 코로나로 일시 중단했던 '매타 버스' 민심 행보를 서울에서 다시 이어갑니다.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이 후보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며, 바닥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