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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몰아치기…'최강의 샷' 쿠드롱, 통산 4승

<앵커>

프로당구, PBA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벨기에의 쿠드롱이 국내 최강 조재호를 꺾고 통산 4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신들린 샷에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쿠드롱은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치며 좀처럼 추격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터치와 절묘한 힘 조절로 마치 내비게이션처럼 척척 길을 찾아냈고, 좁은 공간도 섬세하게 활용하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국내 최강의 자존심을 걸고 나선 조재호가 3세트를 따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쿠드롱의 미스샷이 쳐낸 공에 맞는 키스가 났는데도 2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조재호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쿠드롱은 4세트를 단 두 번의 큐로 8분 만에 끝낸 데 이어 5세트 12대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2점짜리 절묘한 걸어치기로 동점을 만든 뒤 벽을 세 번 먼저 맞히는 역시 두 점짜리 3뱅크 샷으로 리드를 잡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쿠드롱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인 통산 4승째를 올렸고, 상금 1억 원을 보태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렸습니다.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 너무 행복합니다. 이런 날을 상상하지 못했고. 팀원 모두와 아내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데뷔 1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조재호는 쿠드롱의 벽에 막혀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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