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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점등시위 돌입…매장용 QR앱 한때 '먹통'

<앵커>

거리두기가 16일까지 연장된 것과 관련해서 일부 자영업자들은 오늘(6일) 밤부터 점등 시위에 들어갑니다. 영업을 끝내야 하는 9시 이후에도 가게 불을 밝혀 항의의 뜻을 나타내겠다는 건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이곳은 논현동 먹자골목인데 잠시 뒤 밤 9시가 되면 불을 끄고 영업을 끝내야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호프집과 PC방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 자영업자 비대위 소속 가게들이 점등 시위에 나서기 때문인데요. 문을 닫아야 할 시간에 간판과 매장 조명을 모두 끄지 않는 방식으로 정부의 방역 지침에 항의할 예정입니다. 

[이창호/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절박한 거예요. 영업을 해야만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 수 있고 생계가 유지되는 방식인데, 우리는 21시 이후에도 영업을 하고 싶다는 의지로 간판 등을 켜기로 했습니다.]

이번 점등 시위는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 발표 전인 다음 주 금요일까지 계속됩니다. 또 10일과 12일에는 여의도에서 규탄 집회도 예정되어 있어서 정부의 거리두기 종료를 압박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가게 QR 체크인할 때 또 접속이 잘 안 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쯤 전국의 매장용 QR 체크인 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정상 작동과 오류가 반복되면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일부 매장에서는 여전히 정상 작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안으로 오류를 복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원인 파악도 못 하고 있어서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2차 방역지원금 지급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숙박업과 여행업, 미용업 등 1차에서 제외됐던 248만 곳이 대상이 됩니다.

정부와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손실보상 소급 적용과 대상 확대 등을 놓고 물밑협상을 하고 있고 소상공인 연합회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제보 : 시청자 양성철·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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