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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마음대로 권한 나누면 문제"…연정 견제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마음대로 권한을 나누는 건 문제라면서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연정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시장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은 한세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한국정책학회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통합정부' 공약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연정'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정치적 의도에 따라 마음대로 나누는 건 문제라고 강조하며, '국정농단 사건'의 최서원 씨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데 다른 사람이 행사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 저번에 박근혜 정부 때의 '모 무슨 실 사건'이죠.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과의 선거연합을 통한 연정 가능성에 선을 그은 걸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미움받은 이유'에 대해선,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를 위해서 국민 의사를 묵살하는 데까지 갔던 거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기존 정부의 규제가 혁신적 기술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쟁 효율을 저해하지 않도록 규제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민효/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교수 : 현재 정부 규제 문제점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을, 시장을, 세상을, 더 잘되게 조성해나가는 거지, 지배하고 마음대로 끌고 가면 안 된단 생각이고요.]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공약과 관련해서는 전체 의료보험 지출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시장이 충돌하면 둘 다 망한다며, 시장의 자유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서 코로나 방역과 자영업자 지원을 우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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