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강준이 출연한 자궁경부암 백신(HPV 백신) 광고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4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해당 광고에서 서강준은 '인간 백신' 역할로 분해 B급 감성의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했습니다.
첫 번째 영상에서 서강준은 "내 나이 마흔이야. 우린 너무 늦게 만난 것 같다"며 돌아서는 여성을 붙잡고는 "늦지 않았어.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했습니다. "만 45세 여성도 접종 가능한 HPV 백신, 가다실9"이라는 서강준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만 9세부터 45세까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전한 겁니다.
이어진 두 번째 영상에서 서강준은 여성에게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이별을 고합니다. 그 대상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며 서강준이 남성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었고, "여자는 물론 남자에게도 필요한 HPV 백신"이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서강준은 연인 사이에 끼어들며 "네 여자친구 내가 지킬 거야", "너희 둘의 사랑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하며 자신이 백신임을 밝혔습니다.
해당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처음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다가 뒤늦게 서강준이 '인간 백신'으로 등장한 것을 알아채고 폭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광고가 내용 전달도 확실하고 이해도 쉽다"며 아이디어가 창의적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또 "서강준 씨 입대하기 전에 재밌는 걸 찍고 갔네", "이 와중에 연기는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 "백신이 너무 잘생긴 거 아닌가요", "백신 맞으러 가면 서강준 볼 수 있나요" 등 재치 있는 누리꾼들의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사진=유튜브 '가다실9')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