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리포트] 확진자 증가에 외출 자제 계속…움츠러든 일본 신년

일본 도쿄의 유명 신사 간다묘진,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도쿄 직장인들이 새해 소원을 빌러 모이는 곳입니다.

[건설회사 대표 : 올해도 힘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유명 신사와 사찰에는 신년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지만, 연말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아예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쓰레기 배출량도 급증해 새해 첫 쓰레기 수거에 나선 환경미화원들은 구슬땀을 흘렸고,

[환경미화원 : (업무) 첫날이 뭐니뭐니해도 가장 전쟁 같은 느낌입니다.]

각지에서 모인 가연성 쓰레기를 소각하는 처리장도 일손을 놓을 틈이 없습니다.

[모리타/폐기물센터 소장 : 6차 유행 우려가 있어서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새해 첫 세일에 나선 슈퍼마켓은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쇠고기와 해산물 등 고급 식재 판매를 눈에 띄게 늘렸습니다.

[슈퍼마켓 고객 : 내일부터 손자들이 오니까 음식을 해주려고요.]

새해를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구와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습니다.

[다지마/업체 관계자 : 귀성이나 여행에 돈을 쓰지 않은 분들이 비싼 물건을 사서 만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감염 재확산이 시작된 일본은 조만간 6차 유행이 다가올 거라는 전망 때문에 연말연시 분위기가 빠르게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