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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접종도 않고 숨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수배자 잡았다

2년째 수배 중이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는데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그젯(4일)밤 10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영업 중인 유흥주점을 적발해 업주와 종업원 등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적발된 손님 중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 중인 30대 남성도 있었는데요.

2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2년 동안 도피 중이었습니다.

남성은 단속이 시작되자 업소 주방의 식기세척기 아래 1시간 넘게 몸을 숨기고 있었지만 결국 발각이 됐습니다.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 추적될까 봐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안 하고 몸살기가 있어도 PCR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2년 넘게 도망 다녔는데 술을 마시다가 붙잡힐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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