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년 만에 열린 CES서 'K 미래 삶' 제시

<앵커>

세계 최대의 IT, 전자 박람회 CES가 코로나로 2년 만에 다시 현장 행사로 열립니다. 오미크론 여파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그 규모가 줄었지만, 우리 기업은 역대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잠시 뒤 개막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을 김윤수 특파원이 미리 둘러봤습니다.

<기자>

집 안 벽면에 주인을 꼭 닮은 아바타가 나타납니다.

[(세바스찬, 오늘 저녁에 내가 할 일 좀 알려줄래?) 일정이요? 오후 5시에 제시와 영상 회의가 있고, 오후 6시에는 사라가 저녁 먹으러 올 거예요.]

예정된 영상 회의는 로봇 도우미로 해결합니다.

삼성이 선보인 미래 가정의 모습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소형 프로젝터 TV도 공개됐습니다.

TV는 물론 휴대폰과도 연결되고, 벽면에 비추면 화면 각도와 비율이 저절로 조절됩니다.
 
[허태영/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 : 휴대가 편리하기 때문에 집안뿐만이 아니고, 캠핑이라든지 밖에서도 정말 즐겁게 다양한 컨텐츠를 쉽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무대에는 자동차가 아닌 로봇 개가 등장했습니다.

정 회장은 자동차와 로봇, 가상현실이 한 덩어리로 결합되는 메타모빌리티를 미래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 회장 : 로봇은 어린 시절의 꿈이었습니다. 우리의 영웅이었습니다. 로봇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로봇은 현실입니다.]

이번 CES에는 국내 대기업들 외에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비롯해 5백 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전체 참여 업체가 2천 2백 개 정도이니까 4곳 가운데 1곳은 한국 기업이라는 얘기입니다.

반면, 미중 갈등의 여파로 중국 기업 수는 10분의 1로 줄었고, 오미크론 확산에 아마존과 메타 등 미국 주요 기업들도 잇따라 불참하면서 행사 규모는 절반으로 축소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